KB증권 "두산에너빌, 美 원전 수주 내년으로 이연...목표가 14만원 ↓"

기사 듣기
00:00 / 00:00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KB증권)

KB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신규 원전 수주 시점 이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3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요인에 대해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상승과 미국 시장에서의 원전 수주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이연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조7440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518억원으로 추정해 시장 컨센서스를 5.7%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체코 원전 기자재 매출이 더해지고, 연말 수주한 가스터빈 매출도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에너빌리티 자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6.1% 오른 1258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순항하던 주가가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해 기대했던 AP1000 원전 기자재 발주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내 예산 초과 리스크 배분 문제로 지연이 발생했으나, 미 에너지부의 175억달러 규모 조건부 대출 정책 발표 및 한국의 대미투자 논의 등 정부 차원의 개입이 확대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미국 원전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사이트 발전 확대에 힘입은 가스터빈 수요가 수주 지연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