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전설’ 강현숙 전 KBL 심판위원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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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자농구 올스타전 찾은 강현숙(왼쪽) 전 KBL 심판위원장. (연합뉴스)
197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이끈 강현숙 전 한국프로농구(KBL) 심판위원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무학여고 출신인 고인은 1973년 외환은행에 입단한 뒤 1980년 은퇴할 때까지 국가대표로 코트를 누볐다.

강 전 위원장은 1978년부터 대표팀 주장을 맡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기여했다.

1980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33점 차로 꺾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탠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기술이사 등을 지냈다.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았다.

강 전 위원장은 2011년 9월 KBL 심판위원장에 선임되며 남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심판위원장이 됐다.

당시 한선교 KBL 총재는 구단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 심판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던 가운데 “올바르고 강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강 전 위원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배우자 김종완씨와 딸 김의정·김의진·김의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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