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하반기부터 원전 투자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자기자본비용 증가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22일 밝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8951억원, 영업이익은 205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종 전반의 외형 감소 흐름에도 주택 부문과 연결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상반기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원전 관련 뉴스는 다소 뜸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다시 원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사이에 미국 원전 관련 다양한 진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핵심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과 파트너사 호텍(Holtec)의 사업 본격화"라며 "DOE의 175억달러 지원 결정에 따른 신규 원전 추진 선언과 함께 호텍의 IPO,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SMR 착공이 맞물릴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인프라 수요와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 속에 원전 공기(工期)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50년 이상의 시공 경험과 해외에서 정해진 기한과 예산 내 완공한 경험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입지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원전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액은 27조9220억원, 영업이익은 84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원전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한국 대표 원전 기업으로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VPS(주당장부가치)의 2.1배 수준으로 무위험수익률이 2.78%에서 3.02%로 상승하는 등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증가에 기존 대비 26.1%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