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스튜디오는 20일(현지시간) '어벤져스: 둠스데이’ 정식 예고편과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별 귀환을 알렸던 짧은 티저에 이어 영화의 갈등 구도와 대규모 전투를 담은 본격적인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예고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로 시작한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토르와 폴 러드의 앤트맨, 앤서니 매키의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플로렌스 퓨의 옐레나 벨로바, 레티티아 라이트의 슈리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판타스틱4’의 페드로 파스칼·버네사 커비·조셉 퀸·에번 모스배크랙도 합류한다. 여기에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 이언 매켈런의 매그니토, 제임스 마스던의 사이클롭스 등 과거 ‘엑스맨’ 영화의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서로 다른 세계의 충돌이 본격화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크리스 에번스가 연기한 스티브 로저스도 모습을 드러낸다. 토르가 그를 보고 놀라는 장면까지 담기면서 기존 캡틴 아메리카가 어떤 방식으로 귀환했는지, 닥터 둠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가 핵심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연출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만든 앤서니·조 루소 형제가 맡았다. 두 감독은 2027년 12월 개봉 예정인 후속작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까지 연이어 지휘한다. 조 루소는 신작을 과거 성공에 기대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페이즈 제로’로 규정하며 새로운 출발을 강조했다.
마블은 예고편 공개와 함께 자체 기준을 충족한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 ‘인피니티 비전’ 인증관의 예매도 시작했다. 초대형 이벤트 영화의 관람 수요를 일찍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7년 만의 어벤져스 영화다. 북미에서는 12월 18일 개봉하며 같은 날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3’도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최근 흥행 기복을 겪은 마블이 닥터 둠과 멀티버스 영웅들의 총집결로 다시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