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軍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 선정…“전력화 차질 없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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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스멧’ 기종 결정…감시·정찰·물자 및 부상자 수송 등 수행
496억원 규모로 3분기 계약 예정…차량 국산화율 98% 이상

▲한화 ‘아리온스멧’,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성능확인평가 단독 완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군의 첫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6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 구매사업의 기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안한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보병부대 작전에서 감시와 정찰, 경계, 물자 운반, 부상자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지상차량이다.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육군과 해병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참여했다. 방사청은 시험평가와 운용능력 검증 결과 등을 종합해 아리온스멧을 최종 기종으로 결정했다. 입찰 평가 방식을 둘러싼 업체 간 이견으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약 1년 지연됐다.

방사청은 “입찰 절차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사업 규모는 496억원으로 수십 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전력화와 연계된 후속 사업은 약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아리온스멧은 시험평가 과정에서 고장 없이 모든 임무를 수행했다. 약 450㎏의 적재 능력과 주·야간 감시장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갖췄으며 차량 전체의 국산화율은 98% 이상이다. 회사는 높은 국산화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군수지원과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 지상무인차량 전력화를 맡게 됐다. 현재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양산하고 있으며 무인수색차량과 인공지능(AI) 기반 공병전투차량,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군의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적해 온 무인체계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 요구 성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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