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4% 하락한 8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조4036억원, 영업이익을 11.4% 늘어난 962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조136억원을 5%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핵심 사업인 지상방산 부문의 실적 둔화가 부담으로 지목됐다. 2분기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4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폴란드 천무 매출 반영으로 전 분기보다는 수출 비중과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계절적인 실적 부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182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약 19% 하향 조정됐다.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가 떨어진 데다 글로벌 방산업체의 평균 기업가치 배수가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실적과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지상방산 부문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7%, 56.0% 증가한 6조7486억원과 1조8536억원으로 전망됐다.
3분기부터 미국 K9 자주포 사업의 후보군 발표와 스페인 K9 사업 계약 등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말에는 폴란드 천무 3차 계약과 사우디아라비아 장갑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도 예정돼 있다.
백종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산주 부진의 원인으로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신규 수주 지연을 꼽으며 “3분기부터 대형 수주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부진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