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 이어 생산자물가 역시 전망치 하회

16일 원·달러환율이 14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장중 환율에 대해 "물가 피크아웃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 속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달러 약세 속 수출업체 네고 물량 경계에 1480원대 초중반 중심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전일과 비슷한 1480~149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에서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상승률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그로 인해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됐으며 강달러 압력 역시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역내 수급 쏠림 완화"라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복귀하며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신규 유입된 외국인 자금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까지 겹치며 환율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빠지면 산다는 저가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특히 단기간에 낙폭이 컸던 만큼 언제든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역시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난달 대비 이번달 들어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며 하루 평균 9000만 달러 안팎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하단을 지지하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