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반도체 랠리와 바이오주 급등 이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HLB, 현대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동반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3% 뛴 208만2000원에, 삼성전자는 6.27% 오른 2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사흘째를 맞은 SK하이닉스는 저평가 인식이 확산하며 27.29% 폭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행사 중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미반도체 역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14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25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15일 주가는 29.88% 치솟으며 26만950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화오션은 북미 선주로부터 약 3943억원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청신호에 힘입어 15일 전장 대비 29.96% 오른 3만470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미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실사 종료 서한(EIR)을 수령하며, 그간 발목을 잡았던 승인 장애물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대차는 노사 갈등 여파로 주목받았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사흘 연속 부분 파업을 강행하면서 검색량이 늘었다. 기술직 오전 조 조합원들은 전날 파업 지침에 따라 조기 퇴근 후 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합류하는 등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본사 및 글로벌 경영진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집결하는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CEO 주관하에 매년 상·하반기 열리는 이 회의는 국내외 핵심 리더들이 모두 모여 하반기 시장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