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SK하이닉스 259만원에 물려”…전문가 “패닉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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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 (출처=유튜브 '머니인더트랩')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259만원대에 매수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불안한 심경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13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공개된 영상에서 “하이닉스 아파트 259층에 물려 있는 코리안 앤트 서동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59층’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259만원 안팎에 샀지만 이후 주가가 떨어져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서동주는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180만원대로 내려간 것을 확인한 뒤 “잠깐 울고 시작해도 되느냐”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은 머리로 알지만 마음은 계속 애가 탄다”며 “휴대전화로 주식 화면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영상에 출연한 장우진 금시공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정도까지 밀릴 줄은 몰랐다”며 “연기금이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못했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아직 여유가 있어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효과가 기대와 달리 국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도 짚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본주·ADR 사이의 제한적인 가격 차이로 단기 차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온 데다, SK하이닉스 매도와 삼성전자 매수가 맞물린 수급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는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에게 공포에 따른 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 반등하는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등이 왔을 때 보유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해야 다음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은 개별 종목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를 권했다. 정보 접근이 어려운 개인 투자자가 특정 종목에 집중하면 손실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13일 15.37% 급락해 184만5000원에 마감하며 17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69% 오른 19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동주의 매수가를 259만원으로 보면 종가 기준 주당 평가손실은 약 67만7000원, 손실률은 약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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