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힘을 보탰던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25ㆍ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섰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케이프타운 경찰은 성명을 통해 “11일 25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건을 둘러싼 구체적인 정황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애덤스의 시신은 11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11일 오전 11시께) 케이프타운 외곽 쇼체클루프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
애덤스의 아버지는 남아공 방송 eNCA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 장례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덤스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한 것이 이번 대회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남아공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지난달 29일 열린 32강전에서 캐나다에 0-1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애덤스는 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게이턴 매켄지 남아공 스포츠·예술·문화부 장관은 애덤스가 조별리그 체코전을 앞두고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들었지만, 몇 시간 뒤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켄지 장관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인을 둘러싼 추측을 자제해 달라며 대중과 언론에 “자제와 배려”를 당부했다.
애덤스를 향한 추모도 월드컵 현장에서 이어졌다. 12일 열린 잉글랜드와 노르웨이,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는 경기 전 묵념과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