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부품사업 매출 1300억원 전망…2030년 3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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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Tacoma) 지역에 개설한 약 8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 (사진제공=대동)

대동이 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부품·애프터마켓 사업의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한다.

대동은 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비 판매 이후에도 부품 교체,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의 부품사업 매출은 2024년 약 810억원에서 지난해 약 100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약 13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0%, 해외 70%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동은 성장 배경으로 △서비스 정책 강화 △국내외 서비스 채널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AI 기반 장비 관리 고도화 등을 꼽았다.

대동은 트랙터 엔진·미션 10년·3000시간 무상보증, 농기계 50시간 무상점검 등 품질 보증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장 워런티 상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기본 보증기간 이후에도 최대 3년까지 무상 점검과 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농기계 판매 없이 정비와 수리에 특화된 ‘대동 서비스 마스터점’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전남과 충북 등에 2개점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2개점을 추가 개소해 전국 단위 정비·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도 추진 중이다. 대동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약 8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약 4000개 부품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북미 서부 지역 서비스 부품을 전진 배치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북미 딜러망도 확대한다. 대동은 지난해 말 기준 약 570개인 카이오티 딜러망을 2030년까지 1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판매 채널 확대가 부품 수요 증가와 사후관리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도 부품사업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대동은 해외 시장에서 스키드로더와 미니 굴삭기 등 소형 건설장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 도이치파 트랙터, 드론, 운반로봇 등 신규 장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장비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대동은 커넥트 앱을 통해 본사와 대리점이 농기계 엔진, 미션, 주요 부품 상태, 정비 이력, 부품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소모품 교체 시기와 고장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사전에 파악해 공급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챗봇 ‘AI 대동이’를 통한 이상 증상 상담, 고장 점검, 부품·정비 서비스 추천도 제공한다. 내년까지는 정기 점검, 소모품 교체, 원격 진단, 보증 연장, 장비 운영관리를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대동은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 확대와 AI 기반 장비 관리 서비스, 부품 수요 예측 및 예측정비 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부품사업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정책, 채널, 공급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온 성과”라며 “국내외 텔레매틱스 기반 장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 수요 예측과 예측정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000억원 달성을 위한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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