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4일(한국시간)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연봉도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FC 포르투 감독이 황인범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계약이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황인범의 연봉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아볼라에 따르면 황인범은 포르투에서 세전 300만유로(약 51억원), 세후 150만유로(약 25억50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단 간 최종 합의가 남아 있는 만큼 공식 발표는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포르투가 황인범을 원하는 이유는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활용도에 있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고, 빌드업과 경기 조율 능력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아볼라는 황인범을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황인범에게도 포르투는 의미 있는 선택지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통산 31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와 UEFA컵ㆍ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기록한 유럽 강호다. 동시에 정상급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해온 구단으로도 평가받는다.
1996년생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발판 삼아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쳐 2024년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활약은 황인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 그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내내 대표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그는 네덜란드에 이어 포르투갈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