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40억원 투입… 8개 시장 뭉쳐 글로벌 체류형 관광시장 도약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1일 팔달문 앞에서 수원 남문시장의 새로운 백년을 선포하며 "백년, 천년 이어가는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는 11일 팔달구 지동교 일원에서 '백년시장 비전선포식'을 열고 '수원남문 백년시장'의 출범을 알렸다.
'백년시장 육성사업'은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0억원(국비·시비 각 20억원)을 투입해 수원남문시장을 '왕의 시장'으로 새로 단장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인 '백년시장'은 전국의 70년 이상 된 전통시장 중 경제·문화·사회적 랜드마크로 재해석돼 향후 백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시장을 뜻한다.
수원남문시장 컨소시엄(수원시·수원남문시장·수원도시재단)은 2025년 12월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비전은 '세계를 여는 수원 백년남문시장-정조의 개혁을 품고, 세계로 향하다'로 정했다. 시는 수원남문시장의 역사·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랜드마크와 내외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조대왕이 상업도시를 꿈꾸며 시장을 열었던 팔달문 일대, 남문시장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이자 시민의 삶을 지탱해 온 수원의 대표 상권이었다"며 "이제 지동·영동·팔달문시장 등 8개 시장이 힘을 모아 수원의 미래를 여는 '왕의 시장'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청사진은 구체적이다. 시는 2027년까지 '왕의 시장'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야시장과 야간축제를 활성화한다. 행리단길과 통닭거리 등 주변 상권과 연계해 먹고, 즐기고, 체험하며 머무는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시장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시장 △상인이 주인공이 되는 지속 가능한 시장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시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남문시장을 백년, 천년 이어가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남문시장을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수원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