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에 수백억달러 베팅…대미 투자도 확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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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두 배로 늘려도 부족…AI 시대, 수요 구조 자체가 달라”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타종을 하며 나스닥 ADR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투자 규모를 기존 3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확대하고 AI 분야에도 수백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SK그룹은 이미 미국에 3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내 계획은 그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 35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이 이미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과 인디애나주의 새로운 반도체 패키징 거점 등 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런 노력을 눈치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를 넘어 AI를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AI, AI 데이터 센터, AI 기술과 스타트업 훨씬 더 큰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며 “머지않아 이 분야에서 매우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수백억달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 시대 메모리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고객과 만날 때마다 모두 더 많은 반도체를 원한다”며 “5년 안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고객들은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어서, HBM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AI 에이전트나 물리적 AI 로봇은 사실 메모리 칩을 많이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과거와 같은 반도체 경기 사이클은 사실상 끝났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미국 증시에 상장장된 투자자들이 주가 또는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에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우리는 AI 시대에 있다. 수요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기존 반도체 산업이 이용자 또는 하드웨어 기기 숫자에 따라 수요가 달라졌다면 AI시대에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 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의 진단과도 맥을 같이한다. 곽 CEO는 블룸버그통신에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이 지나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고객사들이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짚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권(ADR)을 통한 나스닥 시장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투자 규모를 기존 3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도 수백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SK그룹은 이미 미국에 2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내 계획은 그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 35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이 이미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과 인디애나주의 새로운 반도체 패키징 거점 등 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런 노력을 눈치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를 넘어 AI를 그룹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AI, AI 데이터 센터, AI 기술과 스타트업 훨씬 더 큰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며 “머지않아 이 분야에서 매우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수백억달러”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 시대 메모리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고객과 만날 때마다 모두 더 많은 반도체를 원한다”며 “5년 안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고객들은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어서, HBM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AI 에이전트나 물리적 AI 로봇은 사실 메모리 칩을 많이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과거와 같은 반도체 경기 사이클은 사실상 끝났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투자자들이 주가 또는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에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우리는 AI 시대에 있다. 수요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기존 반도체 산업이 이용자 또는 하드웨어 기기 숫자에 따라 수요가 달라졌다면 AI 시대에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 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의 진단과도 맥을 같이한다. 곽CEO는 블룸버그통신에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이 지나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으로 고객사들이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짚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권(ADR)을 통한 나스닥 시장에 상장에 대해서는 AI 관련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재 확보를 추진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 거점을 미국에 마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진출지는 전력, 물, 인재 등 회사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CEO는 “미국의 AI 중심지에 가까이 다가가 고객과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함께 성장하며 AI 생태계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에 대해서는 AI 관련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재 확보를 추진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 거점을 미국에 마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진출지는 전력, 물, 인재 등 회사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CEO는 “미국의 AI 중심지에 가까이 다가가 고객과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함께 성장하며 AI 생태계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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