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점 개점…3년 만에 신규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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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평 규모에 식품 비중 88%로 구성
K푸드·신선식품·K뷰티 중심으로 차별화

▲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점 매장을 방문한 현지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베트남 남부 떠이닌시에 16번째 매장을 열고 지방 중소도시 공략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떠이닌시에 '떠이닌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9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떠이닌시는 호찌민에서 북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신흥 산업도시다.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 물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바덴산과 카오다이 사원 등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현지 거주민과 산업 종사자의 장보기 수요에 관광객 소비가 더해진 지역이다.

떠이닌점은 영업면적 2165㎡(약 655평) 규모로 조성됐다. 베트남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매장의 약 88%를 식품으로 채우고 인기 상품과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을 압축했다.

조리식품 특화 공간인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김밥과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를 비롯해 스시와 현지식 등 300여 종의 델리 상품을 판매한다. K-누들 스테이션과 K-그로서리숍에서는 라면과 가공식품 등 약 1500종의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신선식품 매장에는 자체 브랜드 '프레쉬(FRESH) 365' 상품을 100여 종 배치했다. 산지 직거래 상품을 확대하고 과일과 채소, 수산물, 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품질을 강화해 현지 유통업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K뷰티 수요를 겨냥한 화장품 매장도 운영한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약 400종을 판매하고 9만9000동(약 5700원)부터 19만9000동까지의 균일가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떠이닌점을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방 중소도시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노이 인근에 박장점을 추가로 열고 기존 점포 재단장도 병행한다.

베트남 법인은 2022년 흑자로 전환한 뒤 지난해 매출 4266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343억원,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주백 베트남 법인장은 "떠이닌점은 K푸드와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중소형 거점 모델"이라며 "하반기 박장점 출점 등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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