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기술주 고점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장내 수급은 AI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및 데이터 인프라 등 명확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 소부장 섹터로 압축된 반면, 단기 과열 논란이 불거진 비만치료제 헬스케어와 신약 허가 보류 이슈가 잔존한 바이오 섹터는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일 847.07포인트에서 10일 837.43포인트로 전주 대비 9.64포인트(1.14%) 내린 83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서산은 시작일 기준가 3235원에서 종료일 종가 5580원으로 한 주간 72.49% 폭등했다. 레미콘 및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 기업인 서산은 이번 주 경영상의 특이 공시나 대형 계약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품절주 특유의 가벼운 유동성과 자산주 가치가 부각되면서 장내 단기 테마성 매수세가 강력하게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웰킵스하이텍은 시작일 기준가 887원에서 종료일 종가 1475원으로 588원 한 주간 66.29% 급등했다. 반도체 패키징 부품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웰킵스하이텍은 IT 전방 시장의 가동률 회복 국면 속에서 중소형 소부장 부품주로의 온기 확산 기대감이 작용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데이타솔루션은 시작일 기준가 4710원에서 종료일 종가 7300원으로 한 주간 54.99% 올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가속화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센터 증설과 데이터 분석 인프라 수요 폭증 기류가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동사로 수급을 집중시켰다.
케이피엠테크는 시작일 기준가 3555원에서 종료일 종가 5510원으로 한 주간 54.99% 상승했다. 표면처리 약품 및 바이오 사업 부문을 전개하는 동사는 이번 주 명확한 단독 호재나 공시는 부재했으나 장기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바닥권 영역에서 낙폭과대 인식이 매수세를 자극한 모양새다.
가온칩스는 시작일 기준가 3만7450원에서 종료일 종가 5만7200원으로 한 주간 52.74% 급등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디자인하우스(DSP)로서 차세대 AI 고성능 반도체 및 차량용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었고 글로벌 공급망 내 독보적 지위가 증권가 분석을 통해 재조명되며 주가를 견인했다.
세종텔레콤은 시작일 기준가 6250원에서 종료일 종가 9160원으로 한 주간 46.56% 올랐다. 알뜰폰 및 통신 사업을 전개하는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이음5G) 비즈니스 다각화 성과와 더불어 토큰증권(STO)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확산 기대감이 장내 저평가 인식을 자극했다.
에코심플렉스는 시작일 기준가 1630원에서 종료일 종가 2360원으로 한 주간 44.79% 상승했다. 친환경 소재 및 소부장 테마주에 속하는 동사는 시장에 제시된 구체적인 개별 악재나 호재 공시는 없었으나 장세 변동성 국면에서 시가총액이 가벼운 테마주 위주의 빠른 순환매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 탄력을 받았다.
위메이드맥스는 시작일 기준가 3670원에서 종료일 종가 5290원으로 한 주간 44.14% 올랐다. 모회사 위메이드 그룹의 신작 라인업 글로벌 흥행 기대감과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플랫폼 생태계 고도화 모멘텀이 블록체인 게임 전문 자회사인 동사의 주가에 호재로 투영됐다.

반면 주간 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은 펩트론은 시작일 기준가 18만700원에서 종료일 종가 11만1600원으로 한 주간 38.24% 급락했다. 글로벌 빅파마향 비만치료제(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이전 계약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주가가 신고가 부근까지 폭등했던 만큼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실현 및 숏베팅 물량이 출회된 직격탄을 맞았다.
신라섬유는 시작일 기준가 1230원에서 종료일 종가 849원으로 한 주간 30.98% 내렸다. 부동산 임대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신라섬유는 이번 주 뚜렷한 내부 악재 공시는 없었으나 시장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자 품절주 성격의 단기 투기성 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조정을 받았다.
HLB바이오스텝은 시작일 기준가 2895원에서 종료일 종가 2010원으로 한 주간 30.57% 급락했다. 그룹사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보류(CRL 수령) 여파가 전방 바이오 심리를 전반적으로 냉각시키면서 비임상 CRO 사업을 담당하는 동사로도 실망 매물과 동반 투매 기류가 강하게 전이됐다.
범한퓨얼셀은 시작일 기준가 23950원에서 종료일 종가 16640원으로 한 주간 30.52% 내렸다. 수소 연료전지 및 충전소 사업을 영위하는 동사는 수소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 우려와 함께 미국 퓨얼셀 에너지를 비롯한 글로벌 청정에너지 섹터의 주가 폭락 리스크가 대외 동조화 악재로 작용했다.
메이슨캐피탈은 시작일 기준가 2040원에서 종료일 종가 1425원으로 한 주간 30.15% 하락했다. 자금 조달 및 신용가치 펀더멘털 부문의 단기 변동성 우려 속에 장내 기관의 매수 주체가 부재하자 지수 하락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이 가중되며 낙폭을 키웠다.
코퍼스코리아는 시작일 기준가 2360원에서 종료일 종가 1672원으로 한 주간 29.15% 조정을 받았다. 미디어 콘텐츠 배급 및 제작 사업을 전개 중인 동사는 글로벌 OTT향 신작 라인업의 모멘텀 소강상태 진입 우려와 함께 외국인의 지속적인 비중 축소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시작일 기준가 1만2120원에서 종료일 종가 8590원으로 한 주간 29.13% 주저앉았다. HLB이노베이션 역시 HLB 그룹의 신약 승인 지연 소식이라는 대형 악재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 목적 숏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원풍물산은 시작일 기준가 369원에서 종료일 종가 262원으로 한 주간 29.00% 내렸다. 섬유 패션 업황의 단기 소비 심리 둔화 우려 속에 시가총액이 극도로 제한된 소형 동전주 특성상 장세 하락 변동성에 취약한 매물 구조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