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파국 시작…한고은·임지은 독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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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4회 주요 장면. (출처=MBC 방송 화면 갈무리)
‘가족관계증명서’가 전노민의 시한부 선언을 기점으로 가족 간 갈등을 본격화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4회에서는 차민기(전노민 분)의 시한부 선고 이후 나세리(한고은 분)와 노영주(임지은 분)의 갈등이 다시 폭발하고, 나지니(박세영 분)가 또 한 번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기는 세리와 영주 앞에서 “니들은 멀쩡한데 왜 나만 암이냐”며 자기연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주는 “당신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생했다. 벌 받은 거야. 쌤통이야”라고 일갈했다. 세리는 민기를 감싸는 듯했지만, 딸 지니 앞에서는 무너져 오열했고 곧바로 “이게 다 서촌 때문”이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갈등은 민기의 입원 이후 더 커졌다. 영주가 민기의 병실을 찾은 가운데 세리가 이를 목격하면서 세 사람의 30년 악연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주는 “가족관계증명서 문 앞에 붙여놓고 싶다”고 쏘아붙였고, 분노한 세리는 민기를 베개로 내리치며 “차라리 죽어!”라고 악을 쓰는 등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보여줬다.

지니 역시 시련을 맞았다. 도도희(박솔라 분)의 거짓말로 학교폭력 가해자 누명을 쓰게 된 지니는 공모전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도 최종 합격 기회를 빼앗겼다. 여기에 민기의 병실에서 차승우(전승빈 분)와 마주한 뒤 어린 시절 들었던 폭언을 떠올리며 다시 트라우마에 휩싸였다.

결국 지니는 환청과 공황 상태 속에 차도로 향했고, 위기의 순간 임지후(성이언 분)가 몸을 던져 그를 구했다. 그러나 극심한 불안에 빠진 지니는 자신을 살피는 지후를 밀쳐냈고, 두 사람의 엇갈린 재회는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4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4.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4.3%를 기록했으며, 지니와 지후의 재회가 그려진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3%까지 올랐다.

‘가족관계증명서’ 5회는 10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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