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AI 스마트 수도미터' 종합 성능 검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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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서울분원 전경. (사진제공=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AI이 접목된 지능형 수도 계량기(스마트미터)의 종합적인 성능 검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누수 탐지 및 요금 민원 대응 등 국민 체감형 수도 행정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이끈다.

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2026년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최종 선정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원격검침 데이터 급증과 스마트미터 보급 확대로 인해 누수 탐지나 요금 민원 대응 등 수도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형식승인 중심 시험 체계만으로는 단순 계량 정확도를 넘어 계측 데이터의 무결성, 통신 신뢰성, AI 분석 모듈의 탐지 및 분류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KTL은 주관기관인 레오테크를 비롯해 국민대학교, 엑소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6월까지 실측식 계량 정확도 시험과 AI 특화 성능평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AI 수도미터 성능평가 장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AI 모듈에 대한 정량적 성능 시험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결측 보정, 누수 과다요금 탐지, 책임소재 분류, 출동 우선순위 산정, 에이전틱 AI·챗봇 응답, 설명가능 AI(XAI) 등 주요 모듈을 F1-score, MAE 개선율, NDCG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평가한다.

나아가 누수나 결측, 과다 사용 등 이상 상황 시나리오를 인위적으로 주입하고 라벨링해 모듈의 탐지 및 분류 우선순위 성능을 재현 가능한 환경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KTL은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도 상용화 제품의 조달 등록과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험 시나리오와 평가 지표를 주관기관과 협의해 표준화하고, 그 결과를 공인 시험성적서 형태로 산출하여 신속한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TL 관계자는 "AI가 접목된 계측기기는 계량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통신·AI 분석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TL의 공인 성능평가를 통해 AI 수도미터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 체감형 물관리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TL은 기존 형식승인 체계를 보완하는 AI 응용 계측기기 특화 성능평가 기준 및 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유사한 AI 응용 계측기기 평가 분야로 시험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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