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개인사업자 금융을 기반으로 기업대출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기업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5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관련 상품 출시 이후 개인사업자 대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연도별 공급액은 2022년 26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4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이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 수준이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개인사업자 여신 잔액 가운데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6월 말 기준 45%까지 확대됐다. 신용대출 중심에서 보증·담보대출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보증서대출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포항·구미 등 기초자치단체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5월 말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49%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에 힘입어 케이뱅크의 전체 원화대출금 가운데 기업대출 비중도 지난해 말 7%에서 올해 6월 말 17%로 10%포인트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4일부터 보증서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상향한다. 올해 3분기에는 부동산담보대출 취급 대상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로 확대하고 대출 용도 역시 운전자금에서 시설자금까지 넓힐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소법인 대상 대출도 출시하며 기업금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금융에서 축적한 디지털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법인 금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금융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