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 600호점 돌파…편의점 해외사업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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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진출 후 8년 만…몽골 내 16개 지역으로 출점 확대
280㎡ 규모 로드사이드 매장에 샤워 시설·전기차 충전소 도입

▲CU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몽골에서 600호점을 열며 국내 편의점 해외사업의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지 약 8년 만이다.

CU는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점포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600㎞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있다. 280㎡(약 85평) 규모의 로드사이드 상권 매장으로 몽골 대표 관광지인 홉스골 호수 방면 고속도로 인근에 자리 잡아 관광객과 장거리 운송 기사 수요를 겨냥했다.

호탁운드르솜점은 장기 여행객과 운전 기사를 위한 샤워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매장인 '그린 스테이션' 콘셉트를 적용해 몽골 편의점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했다. 지역 농식품 판매 공간도 별도로 조성해 지역 상생 기능을 더했다.

몽골 정부도 이 같은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는 프리미엄 넥서스의 ESG 경영 노력이 반영된 CU 호탁운드르솜점과 같은 친환경 매장을 전국 소매점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CU 측은 전했다.

CU의 몽골 점포 수는 진출 첫해인 2018년 21개에서 2020년 103개, 2024년 441개, 지난해 541개로 늘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603개까지 확대됐다. 울란바토르를 넘어 몽골 내 16개 지역으로 출점 범위를 넓힌 결과다.

CU는 600호점 개점을 계기로 몽골 사업을 단순 점포 확대에서 생활 플랫폼 강화로 넓힐 계획이다. 간편식과 즉석조리 상품을 중심으로 푸드 플랫폼 기능을 키우고 식품 위생 관리와 상품 개발 교육도 확대한다. 아동 실종·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CU' 도입과 사막화 방지 조림 활동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이어간다.

진영호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8년간 몽골에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현지 일상과 문화를 바꾸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몽골 유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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