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5일 총파업 예고…"원청 책임 회피시 투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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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5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노란봉투법 시행에도 민간은 물론 공공 부문도 교섭 테이블에 나오지 않자 교섭 확대 촉구하기 위해 투쟁에 나섰다.

8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원청교섭 원년으로 삼아 진짜 사용자인 원청을 교섭의 자리로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교섭이 진행 중인 일부 사업장의 조합원이 빠지며 예상보다는 총파업 규모가 줄었다는 게 민주노총 설명이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관련 집회를 연다. 돌봄노조는 15일을 '하루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파업에 참여한다. 금속노조는 각 사업장에서 4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4개월간 민주노총 내 사업장 400여 곳을 대상으로 교섭을 요구했지만, 교섭이 진행되는 곳은 4곳에 불과하다"며 "원청 사용자성이 명확한데 책임을 회피하면 노동자들은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정부기관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투쟁하는 첫 사례"라며 "15일 총파업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8월과 9월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총파업 후에도 원청이 교섭을 회피한다면 올해 하반기 더 큰 규모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정당한 요구가 외면되는 현실 앞에서 모든 조직된 힘을 모아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며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불법적 교섭 회피에 맞서 멈추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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