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4.81% 오른 1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S증권은 기아의 2분기 실적이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32조437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조7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량이 83만대로 전년 대비 4.5% 늘어나며 판매 효과가 1500억원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신차 효과와 국내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힘입어 국내 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했다. 유럽에서도 EV 판매가 1만5000대 가량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성장세도 50.2%를 기록해 여전히 견견한 상황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믹스 개선도 뚜렷하다. 2분기 텔루라이드 판매량 3만7000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2만대를 차지하며 2세대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간 텔루라이드 판매 목표치인 18만대를 달성할 경우 손익 효과는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기아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로봇 생산 법인(RA)과 RMAC 설립 시 대규모 지분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주가는 12M Fwd P/E 기준 6.1배 수준으로 글로벌 Legacy OEM 평균인 7.3배보다 낮아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경쟁사 대비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구간으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