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 MVNO·중고폰 수출 쌍끌이…상반기 번호이동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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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고폰 매출 280% 급증…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 정조준
과기정통부 8월 활성화 대책 기대감…자체 전산망 기반 요금 경쟁력 제고

▲아이즈비전 분기별 번호이동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추이 (2025Q1~2026Q2). (사진제공=아이즈비전)

아이즈비전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가입자 확대와 중고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사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 요금 경쟁력과 디바이스 수출 다변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안착시킨 가운데, 정부의 규제 완화 및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아이즈비전은 올해 상반기 MVNO 브랜드 ‘아이즈모바일’의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약 13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약 11만 명) 대비 1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6.0%에서 올해 상반기 7.3%로 1.3%포인트(p) 상승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같은 가입자 유치 흐름은 자체 영업전산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요금제 기획과 생활밀착형 브랜드(롯데시네마, 올리브영, 다이소, 이디야커피 등)와의 제휴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아이즈비전은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매년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으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기반으로 관리 수준 고도화 및 고객 신뢰도 확보에 나선 상태다.

신성장 동력인 중고폰 및 수출 사업도 대내외 악재를 뚫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중고폰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5억원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0% 급증했다. 직접 및 간접 수출액은 559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종속회사 머큐리가 자회사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광통신 수요에 대응하며 그룹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정책적 환경도 우호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전파사용료 감면 및 데이터안심옵션(QoS)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MVNO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자산 가치 대비 아이즈비전의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2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가입자 확보와 중고폰 사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며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자체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여 통신과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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