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사업 확대…AI 데이터센터·반도체 전력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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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가온전선)
가온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제품군 강화와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송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154kV급 1000sqmm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전 규격인 2500sqmm급 (태도체)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대용량 전력 송전용 제품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해상풍력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초고압 송전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한국전력이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분리 발주하는 방식으로 구매 제도를 개편하면서 기존 LS전선 등 일부 업체 중심이던 시장에 케이블 전문기업도 입찰할 수 있게 됐다.

가온전선은 10여 년 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연계망과 경기도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66kV와 154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배전 케이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송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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