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재난관리 3대 평가 모두 최고 등급 싹쓸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재난관리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에너지 분야의 철저한 재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7일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340개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 관리 단계별 실태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한전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한수원 역시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두 기관 모두 지난해 3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위기 속에서 돋보인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이 높은 평가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한전은 경북 지역 산불 당시 변전소 2개소가 정지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산림청에 산불확산지연제를 긴급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재민 피해 가옥의 정전 복구 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
한수원 또한 대형 산불 당시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전은 또 기관장 등 임직원의 재난상황 대응 역량 인터뷰, 안전한국훈련 실효성, 재해 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통한 업무 연속성 유지 노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수원은 산불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대응매뉴얼을 제정해 행안부 주관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수상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국가핵심기반 보호계획 재난관리평가'에 이어 '재난관리평가'까지 행안부 주관 3대 재난 관리 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후위기로 재난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며 "어떠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 역시 "다양화되는 재난 환경에 맞춰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