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 여성' 전 세계 공개 저격⋯무슨 일?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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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엑스(X)에 게시한 글. (출처='@KMbappe' X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파라과이 상원의원의 인종차별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도 형사 고발 방침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셀레스테 아마리야 파라과이 진보급진당 상원의원은 파라과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바페의 출신과 교육 수준 등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성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셀레스테 아마리야, 당신은 비열한 사람이며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은 이번 대회 내내 열정과 명예를 보여준 파라과이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당신의 무모함과 노골적인 인종차별 때문에 전 세계는 이번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선수들이 보여준 여정과 역사적인 노력을 이미 잊어버렸고, 그 자리를 자기 나라에 최악의 이미지만 남긴 무능한 여성 한 사람이 대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증오와 인종차별을 세상에 퍼뜨릴 자유를 갖는 것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축구협회도 즉각 성명을 내고 아마리야의 발언을 "완전히 혐오스럽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적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협회는 "이 같은 발언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며 검찰에 형사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은 프랑스를 대표한다"며 "이번 발언은 선수 개인을 넘어 프랑스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파라과이 축구계에서 잇따라 나온 인종차별 발언의 연장선이다.

앞서 파라과이의 전설적인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도 프랑스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을 두고 "아프리카 팀과 상대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존중과 다양성이라는 축구의 가치를 훼손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위대한 골키퍼였던 그가 이제는 불명예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으며 10일 오전 5시 모로코와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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