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식시장 도박판 전락…'삼전닉스 ETF' 사태, 청와대부터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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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도 사이드카만 16번째…개미 투자자 피해 눈덩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 실패…이재명 대통령 법적 책임 물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청년주권포럼 출범식 및 좌담회 '올공 2030 청년들에게 주권 회복 해결책을 묻다'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최근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해 "코스피가 카지노로 전락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추진한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스피가 또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지난달 코스피 '공포지수'는 월평균 85.42를 기록해 지난해 6월 평균 24.62보다 3.5배 높아졌다. 가장 큰 피해는 개미 투자자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며 "오죽하면 금감원장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후회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애당초 국내에 나와서는 안 되는 상품이었다"며 "시장이 작은 우리 증시 환경에서 단일종목 ETF를 허용하면 당연히 자금이 몰리고, 작은 연못에 상어를 풀어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결국 시장 교란이 심해지고 변동성이 커졌으며, 변동성에 취한 개미들이 몰려들면서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추진 배경과 관련해 "올해 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스닥에서는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고 금융위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며 "이재명이 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융위는 곧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진을 발표했고 불과 4개월 만에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다"며 "부작용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대통령이 시켰으니 그런 것도 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 결과가 지금의 '코스피 카지노'"라며 "감사원이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하는데, 진짜 감사를 하겠다면 지시를 내린 청와대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용범 혼자 했을 리 없으니 이재명부터 감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며 "국민 다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이 사태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재판받을 범죄가 쌓여 있는데 새로운 범죄 목록이 나날이 추가된다"며 "그러니 재판을 다 취소하고 헌법을 개정해 연임하고 싶을 것이다. 발버둥칠수록 정권의 수명만 단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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