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투표지 특검 단독 추천 고집…정쟁 몰아가”
“국힘 민생 보이콧…9일 본회의 국회의장에 요청”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247만장과 관련해 “재검표와 수개표를 여야 협의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참정권 침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통해 선거사무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제시한 공개 재검표 방안에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247만장 투표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재검증해 잘못된 투·개표가 없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온도 차를 나타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미 당론으로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정했고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야당 단독 추천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국민참정권을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그만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상임위원회 보이콧에 대해서는 ‘민생 보이콧’이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 문턱에서 잠들어 있는 법안이 59건에 달한다”며 “국민의힘의 태업으로 국민 삶까지 멈춰 서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9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며 “조 의장을 찾아뵙고 본회의 개최를 요청드리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