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하며 13년 5개월간 이어온 재임을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정 회장이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임원회의를 마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4선을 지냈으며, 지난해 제55대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2029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 축구를 둘러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협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의 사임으로 대한축구협회는 보궐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협회 정관에 따라 회장 직무는 부회장이 대행하며, 협회는 사임일로부터 20일 이내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만큼 차기 회장은 60일 이내 선출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질책 모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동안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다"며 "때로는 기대에 부응했고,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며 "이제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