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이르면 한국시간 7일 새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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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한화오션 vs 獨 TKMS 경쟁
獨 부총리 "잠수함 수주 자신"
靑 강훈식 실장 "확률 50: 50"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Ⅲ Batch-2 잠수함. (그래픽=김재영 기자 maccam@·사진제공 한화오션)

캐나다 해군의 차기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의 승자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캐나다에서 전격 발표된다.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7일 오전 5시께 발표가 점쳐진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한국과 독일 중 어느 나라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는지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총리실도 카니 총리가 6일 오후 5시 10분에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캐나다를 더욱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이며, 번영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핼리팩스 현지와 한국 사이 시차 12시간을 고려하면 우리시간 7일 오전 5시 10분께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니 총리는 이번 발표 직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경쟁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경쟁 중이다. 발표는 실제 최종 계약서 서명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브앤드메일은 "향후 세부 조건 협상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 중이다. 한화오션이 선정될 경우 캐나다가 주요 무기체계를 한국에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된다.

사업규모가 큰 만큼 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도 수주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독일 정부는 낙관적이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3일 독일 조선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사업장을 방문 "독일 연방정부 전체가 캐나다와의 방산 협력 성사를 위해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 정부도 신중하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앞서 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업 규모가 60조원에 이르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과 관련해 "50대 50 정도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 실장은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실현 가능한 제안을 했고, 그쪽도 신중한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반면 경쟁국인 독일은 잠수함 기술 선도 국가이고 무엇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가 이 안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6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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