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충격에 달러 약세 전환…SK하이닉스 ADR 상장, 환율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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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증권)

최근 달러화가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6월 미국 일자리수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일부 약화된 점이 달러 하락을 압박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6일 iM증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달러화 지수는 전주 대비 0.49% 하락한 100.9를 기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주만에 달러화가 약세 전환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6월 미국 일자리수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일부 약화된 영향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의 반사이익으로 주요국 통화는 일제히 반등했다. 유로화는 물가 안정세와 서비스 경기 반등에 힘입어 다시 1.14달러 선을 회복했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전월(3.2%)보다 둔화되었으며, 6월 유로존 서비스 PMI지수 역시 전월 47.7에서 49.4로 반등하며 유가발 경기 둔화 우려를 덜어냈다.

엔화 또한 강세로 돌아섰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전주 대비 0.25% 하락한 161.3엔대로 내려앉았다. 위안화와 호주달러 역시 달러 약세와 주요국 통화 강세 랠리에 동참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주중 한때 1550원대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 전환과 엔화 강세, 그리고 국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 영향으로, 전주 대비 0.38% 소폭 하락한 1530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iM증권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의 변동 범위를 1510원에서 1550원 사이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 굵직한 이벤트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당분간 엔화의 추가 강세 여부가 달러화 및 원화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161엔 선까지 내려온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와 일본 정부의 추가 시장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7월 들어서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가 꺾이지 않으면서, 달러 수급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축소 여부가 향후 환율 흐름을 좌우할 핵심 키로 꼽힌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경계감이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 확대 경계감 역시 원·달러 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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