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에 괌·사이판 항공편 차질…대한항공, 정비 결함도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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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상당폭 줄어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발권하는 항공권엔 이달 적용됐던 27단계보다 8계단 내려간 유류할증료 19단계가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노선에 따라 편도 기준 최소 6만1500원, 최대 45만1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지만, 다음 달엔 4만6400원에서 34만4000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오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제9호 태풍 '바비'가 괌·사이판 일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업계가 운항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해당 노선의 지연·결항 가능성을 사전 공지하며 승객들에게 실시간 운항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5일 대한항공은 당사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괌 노선 항공편의 운항 일정이 변경되거나 지연·결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승객들에게 밝혔다. 진에어도 5~6일 괌 노선, 제주항공은 5~7일 사이판 노선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을 공지하고 태풍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악기상 영향으로 항공편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며 “해당 공항 이용 고객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정비 결함으로 인한 장거리 노선 운항 차질도 발생했다.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던 KE956편(B787-9)은 제동장치 이상이 발견되면서 출발이 약 24시간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인천에서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고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태풍 등 기상 변수와 항공기 정비 이슈가 잇따르면서 해외여행객들의 운항 일정 변동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출발 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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