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개 기업 참가…역대 최대 계약 성과
한류 공연·전시로 현지 소비자 2만 명 몰려

한류 열풍이 이어지는 베트남에서 K-소비재와 K-컬처를 결합한 대규모 마케팅 행사가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하노이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자 소비재 4대 수출 대상국이다. 인구 1억 명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K-소비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짜 식품 논란 이후 안전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한국산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류박람회는 처음으로 산업부·코트라와 농식품부·aT가 공동 개최했다. 뷰티, 패션, 생활용품은 물론 식품 분야까지 아우르며 국내 기업 107개사와 베트남 및 인근국 바이어 280여 개사 등 총 38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512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계약과 업무협약(MOU) 등을 포함해 3326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한류박람회 개최 이후 최대 규모다.
B2C 전시·판촉관에는 약 2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다. 현대홈쇼핑, 신세계, 이마트, 무신사 등 국내 유통기업과 베트남 현지 유통망이 참여해 K-소비재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공식 홍보대사인 K팝 그룹 위너(WINNER)와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는 개막 공연과 팬미팅, 토크콘서트를 열며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친필 사인 에코백 판매 수익금은 베트남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소비재 판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안심 소비 선호가 확산되는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K-소비재가 문화와 결합한 프리미엄 소비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높은 성장성, 양국 간 이어진 교차 정상외교를 기회로 K-컬처와 소비재의 선순환 수출 구조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