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ESG 경영의 진짜 답은 어디에 있나⋯‘사람 사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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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용 공시 보고서 위주의 한계 탈피해 구성원의 실질적 행동 변화 촉진

▲책 '사람 사슬 경영' 표지 (사진제공=나남)

많은 기업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목표와 지표를 수립하고 있으나 현장의 구성원들에게는 자신과 무관한 대외용 구호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신간 ‘사람 사슬 경영’은 이러한 형식적 보고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사람 사슬'에서 모색한다. 저자는 지속가능경영이 조직의 일상에 뿌리내리려면 인사(HR)가 데이터와 책임, 행동과 성과를 잇고 실행의 책임라인을 세우는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저자는 채용, 교육, 평가, 보상, 안전, 노사관계, 공급망 관리가 독립된 영역이 아님을 짚어 낸다. 채용에서 퇴직까지, 본사에서 협력업체까지 결국 사람을 통해 실행되고 책임을 통해 완성되는 연결고리를 ‘사람 사슬’로 규정한다. 공시 기준이나 지표 체계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인사 부서가 중심이 되어 그 지표 뒤에서 누가 무엇을 책임지는지 명확한 구조를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저자인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 원장은 LG전자와 LG그룹에서 CHRO 부사장 및 CSR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현장 전문가다.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절차의 공정성 확보, 환경 친화적인 그린 HRM, 공급망 인권 실사, AI 거버넌스 등 구체적인 경영 현안을 다룬다. 나아가 국내외 기업 사례를 분석하며 조직의 크기와 산업 규모별로 우선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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