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랜차이즈 사업주, 10억원 투자사기 후 해외 도주…경찰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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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고발된 40대 프랜차이즈사업가 (연합 뉴스)

부산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던 40대 남성이 주류 독점계약권과 인테리어 사업 등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아 챙긴 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수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말 A씨(40대)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 8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소인들은 A씨가 202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류 유통 독점계약권 확보와 매장 인테리어 사업 투자 등을 명목으로 자금을 모집한 뒤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약 1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사업 확장과 신규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자금을 유치했지만, 이후 약속한 계약 체결이나 사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요청하는 등 국제 공조를 통한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에 나선 상태다.

수영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자금 사용처, 범행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법률사무소 양정의 류남렬 대표 변호사는 "투자금 편취 사건의 경우 단순 민사상의 투자 손실인지, 처음부터 기망의 의도를 가지고 투자금을 가로챌 의도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A씨의 귀국 여부와 자금 흐름 분석 결과에 따라 혐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인은 8명이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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