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메탈 JV 추진…유럽·NATO 방공시장 공략 속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범LG가 총수들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LIG D&A가 새 사명과 글로벌 협력을 앞세워 다음 50년 도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상 LIG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식 LT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LIG D&A 창립 50주년 비공개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LG가 총수들이 LIG 행사에 대거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LIG D&A는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넥스원퓨처, LIG넥스원을 거쳐 올해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사명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로 바꿨다. 2004년 LG그룹에서 LIG그룹으로 편입된 뒤 유도무기, 방공체계, 감시정찰, 항공전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새 사명에는 기존 유도무기 중심 방산기업을 넘어 항공우주와 미래 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위성 체계, 차세대 항공 무장 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차세대 전장 환경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에서 독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내 합작회사(JV)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유럽과 NATO의 다층 방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와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 역량을 결합한 통합 방공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최근 공개 기념식에서 “50년이라는 숫자는 금성정밀공업부터 LIG D&A까지 우리가 서로의 뿌리와 가지가 되어 쌓아 올린 믿음의 깊이이자 성장의 기록”이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토털 디펜스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