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해 우회 원유수송 11번째 선박 통과…"국내 운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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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해군이 2월 1일(현지시간) 홍해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통한 우리나라 원유 우회 수송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이 홍해를 통한 11번째 원유 운송 사례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중동발 원유 수송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4월 17일부터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홍해를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우회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체계를 운영하며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척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1척은 HMM 나무호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며, 나머지 1척은 현재 운항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해수부는 아직 중동 정세를 안정화 단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당분간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을 활용한 원유 우회 운송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60일간의 종전 세부 협상 결과와 현지 상황을 고려해 기존 호르무즈 항로 이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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