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 회복세 이어졌다⋯5월 승인액 전년比 7.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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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이 112조원을 넘어서며 3개월 연속 110조원대를 유지했다. 카드 한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결제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승인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연구소의 ‘2026년 5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12조5000억원, 승인건수는 27억4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 7.1%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월 107조7000억원에서 2월 101조3000억원으로 줄었다가 3월 113조1000억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4월 111조원, 지난달 11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10조원대를 유지했다.

특히 결제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1월 24억1000만 건, 2월 22억3000만 건, 3월 25억6000만 건, 4월 25억8000만 건에서 지난달 27억4000만 건으로 늘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단위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인 만큼 계절적으로 카드 승인 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 건당 결제금액은 낮아졌다. 지난달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1052원으로 전월보다 4.5% 감소했다. 평균승인금액은 2월 4만5476원에서 3월 4만4086원, 4월 4만2965원, 5월 4만1052원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건당 결제 규모는 작아졌지만 결제 빈도가 늘면서 전체 승인금액 증가세를 뒷받침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개인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증가세도 전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늘었다. 승인건수도 26억1000만 건으로 7.5%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3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10억4000만 건으로 각각 9.0%, 7.0%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8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16억 건으로 3.4% 늘었다.

법인카드는 승인건수가 1억3000만 건으로 1.6% 줄었지만, 승인금액은 19조600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도 14만7822원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었다.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결제 규모가 커진 셈이다.

소비밀접업종은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도매 및 소매업 카드 승인금액은 54조9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1%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4조7600억원으로 6.7%,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2조3800억원으로 7.0%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6조1500억원으로 3.9%, 교육서비스업은 1조930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1조6800억원으로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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