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수출 호조에 화장품주가 장 초반 강세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45분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8.99% 오른 1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4.40% 상승한 11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화장품주는 최근 인공지능(AI)·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지표 개선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가 맞물리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1억5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화권 수출액은 32%,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 수출액은 45% 늘었다.
특히 서구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고 캐나다는 94% 늘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K뷰티의 글로벌 침투 확대 기대를 키웠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아마존 내 K뷰티 브랜드 확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미국 아마존 스킨케어 카테고리 상위 100개 제품 중 K뷰티 브랜드는 37개에 달했으며 라네즈, 아누아, 코스알엑스, 달바, 에스트라 등 국내 브랜드가 상위권에 다수 진입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황 개선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화장품 ODM 업체들은 글로벌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의 수주 확대,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업종 내 순환매 수혜를 받고 있다. 화장품 섹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3배로 지난 4월 고점인 22.6배보다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된 상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과 펀더멘털 대비 주가 괴리가 크게 발생했다”며 “순환매 과정에서 실적이 견조한 기업의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