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6월 물가 0.4%p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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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물가 3% 이내로 관리"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0.4%포인트(p)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와 계란·돼지고기·고등어 등 주요 먹거리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국가데이터처 등 관련 부처를 모아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 부담 경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는 수산물 상승세가 둔화하고 가공식품도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6월 초 채소 생육지연 및 출하 감소,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상승, 석유류 상승세 지속 등으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했다"며 "민생물가 안정 대책 과제를 신속하게 집행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는 데 전 부처가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7차 석유 최고가격을 리터당 150원 낮췄으며 최고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매가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불공정행위 단속 등 시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6월 물가를 0.4%p 완화했으며 최고가격제가 없었을 경우 물가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 부담 경감방안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7∼8월 중 대규모 농·축·수산물 할인행사가 열리고 신선란 2억 개가 추가 수입된다. 정부는 품목별 할인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할당 관세의 효과 점검을 위해 농식품부·해수부·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 중 통관·유통점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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