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6월 판매 소폭 증가…기아,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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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외관. (사진=현대차)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기아와 KG모빌리티(KGM),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판매를 늘렸지만,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는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증가 폭은 제한됐다.

1일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종합 판매량은 총 69만829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총 33만831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감소, 해외 판매는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그랜저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 95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9만 57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5% 증가하고 해외는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1049대, 수출 4만7085대 등 총 4만81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1·3·4·5월에 이어 다섯 번째 월간 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실적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3만503대), 트레일블레이저(1만6582대)의 수출이 견인했다.

▲토레스 전면. (사진=KGM)

KGM은 지난달 내수 3637대, 수출 8345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29.8% 늘어난 총 1만1982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2023년 3월(1만3679대) 이후 3년여 만에 월 최대 판매량이다. KGM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물론 신모델 론칭 확대와 함께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465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5.7% 감소했다. 내수는 3400대로 전월보다 17.5% 늘었지만, 수출이 1251대에 그치며 전체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 수출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생산 및 선적 일정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60일 반납 보장 프로그램' 등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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