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국회가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부도 변화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정책들이 제때 실행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네이버 대표를 지낸 IT 전문가 출신으로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을 모두 경험했으며 2006년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20년 만의 두 번째 여성 총리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던 지난 2주와 달리 오늘 아침에는 총리로서의 책임감이 훨씬 크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29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는 우리 산업과 국가균형발전의 규모와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우리나라는 이제 대격변을 추격하는 나라가 아니라 대격변을 주도하는 국가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 빠르게 움직이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총리의 역할과 관련해 "지금은 공공과 민간의 언어가 함께 가야 하고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속도가 발맞춰야 하는 시기"라며 "대통령께서 큰 그림과 큰 메시지를 제시하면 이를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내각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을 이해하는 경험과 공공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가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또 "성장의 성과가 국민의 삶에 스며들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골목상권까지 확산돼 모두가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부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다가가는 '손에 잡히는' 과제들을 빠르게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민의 기대에 맞춰 잘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