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거점 12곳으로 확대…새희망가게 200곳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미소금융 거점을 골목상권으로 옮기고 현장 중심 포용금융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미소금융재단 서울지점을 서울 을지로에서 창신동으로 이전하고 이전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전은 우리금융이 3월 발표한 ‘미소금융 인프라 강화방안’의 첫 실행 사례다. 창신동은 전통시장과 봉제업 종사자가 밀집한 대표적인 서민경제 현장이다. 우리금융은 거점을 소상공인 생활권으로 옮겨 금융상담과 자금 지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생업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직원이 사업장을 직접 찾는 현장 상담도 운영한다. 전주·청주 등 지방 거점도 단계적으로 신설해 현재 8개인 지점을 12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소금융 특화 사회공헌사업인 ‘우리 새희망가게’도 공개됐다. 우리 새희망가게는 미소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청년사업자 등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홍보, 운영 물품, 사업 안정화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 원장과 임 회장은 성실상환 청년사업자에게 지원품을 전달한 뒤 창신골목시장에 있는 우리 새희망가게 1호점 통닭집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새희망가게 200곳을 선정해 금융지원 이후 성장 과정까지 뒷받침할 계획이다.
미소금융 공급 규모도 확대한다. 우리금융은 올해 미소금융 공급 목표 120억원 중 6월 말까지 64억원을 지원했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공급 실적을 넘어선 수준이다. 3월 출시한 ‘청년미래이음대출’도 3개월 만에 연간 공급 목표 22억원의 약 68%인 15억원을 공급했다.
우리금융은 2028년까지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200억원으로 늘리고 청년층 지원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에는 총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재원을 확보한다.
임 회장은 “이번 이전은 미소금융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출발”이라며 “현장과 지방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