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공지·녹지 확충해 성수 업무 수요 대응

서울 성수동 노후 공장부지가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공개공지와 녹지공간을 확대해 성수동 일대의 늘어나는 업무시설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2가 277-10번지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성동구 성수동 2가 277-10번지 일대 4348.8㎡ 규모다. 현재 지상 3층 규모의 노후 정비공장이 들어서 있으나, 이번 심의를 통해 준공업지역에 용적률 약 560%, 높이 79.8m,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건축계획안은 상층부에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도입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했다. 공개공지와 권장업종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해 개발 밀도를 높이는 대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녹지공간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도로와 교통, 하수 등 8개 기반시설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도심 내 부족한 휴게·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공개공지를 추가 설치하도록 했다.
성수동 일대는 IT와 문화·콘텐츠 기업이 빠르게 집적되는 지역으로, 서울시는 이번 개발이 업무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성수동 일대의 늘어나는 업무시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개공지와 휴게·녹지 확충으로 일상이 더 편안한 보행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성수동 일대 업무지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