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월 잔액 1671조…연초 이후 수익률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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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의 적립금이 16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운용수익률을 끌어올렸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4월 말 기금 적립금은 1670조699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말(1526조1120억원)과 비교하면 9.5% 증가했다.

기금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14.18%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59.71%로 가장 높았다. 해외주식은 8.19%, 국내채권은 -1.74%, 해외채권은 2.95%, 대체투자는 3.9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등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증시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 상승률을 나타내는 코스피 상승률은 56.59%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지표인 MSCI ACWI ex-Korea 상승률은 달러 기준 4.92%였다.

채권 부문은 금리 상승 영향이 엇갈렸다. 국내외 금리는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대비 64.2bp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6.3bp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가치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채권은 금리 상승에도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이 차지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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