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주말 공습, 30일 협상 소식에도 불안감 여전
오픈AI 상장 지연에 기술주 매도⋯외국인 자금 이탈 전망
29일 원·달러환율이 153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군사행동 재개, 오픈 AI 상장 지연이 촉발한 AI랠리 위축 영향으로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달러 실수요, 역외 커스터디 매수 유입에 레벨을 끌어 올리겠지만 수출 네고 유입에 막혀 153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32~1541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기점으로 미국과 이란이 주말 내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면서 "비록 일요일 양측이 공격을 중단하고 30일 카타르에서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협상, 합의, 갈등 재부상 패턴에 익숙해진 시장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오픈AI 상장 지연 가능성이 기술주 매도로 이어짐에 따라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도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막판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집중되며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며, 수입업체 결제와 서학개미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원화 약세 분위기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업체 반기말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오후 늦게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관찰되면서 미세조정 및 실개입 경계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까지 가세할 경우 1530원 후반부터는 롱심리가 위축되고 매도 호가가 쌓이면서 장중 상승 탄력을 억제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