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역전승에 끝난 희망…한국, 32강행 좌절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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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2026 FIFA 월드컵 K조 콩고민주공화국 대 우즈베키스탄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요안 위사와 게데옹 칼룰루가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뒤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최종 무산됐다.

한국은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뒤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였지만,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실낱같은 가능성마저 사라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역전승했다. 같은 시간 열린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콜롬비아가 K조 1위, 포르투갈이 2위로 32강에 올랐고, 콩고민주공화국은 조 3위로 승점 4를 확보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에 위치한 훈련장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훈련 전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 골득실 -1을 기록했다.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0-1로 지면서 자력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에 기대야 했다. 그러나 이미 스웨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에콰도르, 파라과이, 세네갈 등 승점과 골득실에서 한국을 앞서는 팀들이 나온 상황에서 콩고민주공화국까지 승점 4를 확보하며 한국은 3위 팀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한국으로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가 결정타였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지만, 공격 전개가 답답했고 실점 이후에도 뚜렷한 반전 카드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패배가 32강 탈락으로 이어졌다.

홍명보호는 첫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후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 이강인 등 공격진도 결정적인 순간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한국은 확대 개편된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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