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이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및 입점 상인들이 법원이 제시한 기한 내에 필수 운영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직면한 파국을 막아달라며 정부에 긴급히 소통과 지원을 청원했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사내 근로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협력기업 및 매장 내 입점 점주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날 국민신문고에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요구한 6월 30일까지 2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회사가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만1480명에 달하는 이해관계자가 서명에 참여해 절박함을 대변했다.
청원인들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1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는 확약 서약서를 낸 상황이므로 메리츠금융그룹이 즉각적으로 2000억원의 긴급 자금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 유관기관이 상생 경영 관점에서 자금을 수급해주면 충분히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직 구성원들은 이해관계자가 얽힌 현 시점에서 누구의 잘못인지를 추궁하기보다는 생존권을 보장받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채권단 역시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발생할 담보 자산 처분 비용이나 명도 소송 등의 유무형적 손실을 감안하면, 대출을 통해 회생을 돕는 것이 채권 회수 측면에서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