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념품 무료 배포했는데⋯'이 가격'에 되팔렸다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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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념품 팔찌. (사진제공=뱅크오브아메리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기념 팔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FIFA 공식 은행 파트너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BofA)는 대회 기간 총 200만 개의 'BofA 팬 밴드'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 팔찌는 빨강, 파랑, 검정 색상의 끈에 140여 종의 금속 참 장식을 조합해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컵 트로피와 공인구는 물론 참가국과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식이 준비돼 있어 팬들이 원하는 조합으로 제작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팔찌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커졌다. 미국 각 개최 도시의 팬 페스티벌에서는 팔찌를 받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 인원이 많아 예약용 손목밴드를 먼저 받은 뒤 지정된 시간에 다시 줄을 서야 할 정도다.

현지 팬들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기념품", "평생 한 번뿐인 추억"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부 팬들은 가족에게 선물하기 위해 여러 개를 모으고 있으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팔찌가 100달러(약 15만원)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팬 페스티벌과 경기장, 일부 팬존 등을 통해 팔찌를 배포하고 있다. 대회 기간 총 200만 개만 제작할 계획이며 추가 생산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32강 이후에는 새로운 참 장식을 추가로 공개해 팬들에게 또 다른 수집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무료 기념품이 희소성과 개인 맞춤형 디자인을 앞세워 이번 월드컵을 대표하는 인기 굿즈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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