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샤넬 매장 리뉴얼로 ‘럭셔리 뷰티’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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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디스커버리 콘셉트 도입… 시내면세점 최초 프리미엄 향수 라인 입점
상반기 화장품·향수 매출 46% 급증세 발맞춰 하이엔드 콘텐츠 확충 가속

▲롯데면세점이 23일 서울 명동본점 샤넬 코스메틱 매장을 ‘이머시브 디스커버리(Immersive Discovery)’ 콘셉트로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명동본점의 샤넬 코스메틱 매장을 확장 리뉴얼하며 하이엔드 뷰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과 VIP 고객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2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3일 서울 중구 명동본점에 새로 문을 연 샤넬 매장은 브랜드의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머시브 디스커버리" 콘셉트가 적용됐다. 기존 메인 매장 외에 별도의 새틀라이트 매장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운영 면적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시내면세점 업계 최초로 샤넬의 하이엔드 향수 컬렉션인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해당 라인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프리미엄 상품군으로 일부 지정 매장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된다. 최근 중국인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향수에 대한 니즈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면세점 MD 경쟁력 제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 구성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됐다. 메인 공간에서는 전 제품 라인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뷰티 데스티네이션 환경을 구축했다. 신설된 새틀라이트 매장은 아이코닉 향수 라인인 N°5와 고가 스킨케어 라인인 ‘수블리마지’를 전면에 배치해 럭셔리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VIP 전용 서비스 프로그램 ‘더 모먼트’를 도입해 밀착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는 최근 명동본점의 가파른 매출 회복세와 궤를 같이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화장품 및 향수 카테고리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6% 성장했다. 하이엔드 뷰티 수요가 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이번 샤넬 매장 리뉴얼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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